아토피 희망 보고서 책을 읽고 감상평과 요약 및 아토피 관리 방법에 관한 실천 사항을 공유해 봅니다.
아토피 희망 보고서 감상평
가족이거나 본인 또는 주변의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알려주고 싶은 책이 <아토피 희망 보고서>라는 책이에요. 아토피는 짧게 앓고 지나가는 질병이 아니라 어쩌면 죽을 때까지 오래 두고두고 나를 고생시키는 질병이기 때문에. 의료진이 아닌 이상 어떻게든 본인만의 지침이 있어야 지치지 않을 수 있어요.
저와 저의 아이는 아토피가 있답니다.
좋았다가 나빴다가 차도는 있지만 완치된적은 한 번도 없어요. 저는 아이를 임신했던 그날부터 아토피로 고생했고 우리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아토피였답니다. 여느 엄마들이 그렇듯이 저 또한 다단계 제품에도 매달려보고 방문 판매 연수기도 써보고 친환경 제품이나 성분에 유난스러운 젊은 엄마였어요. 사랑하는 아이가 아토피인데 엄마가 유난스럽지 않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열심히 노력해도 안되던 어느 날~그날따라 잘 가지도 않던 도서관에 가게 됐고, 또 거기서 운명 같은 책을 만난 것은 참 신기한 일인 것 같아요.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해서는 아토피가 끝나지 않을 것이니 다른 방법을 찾아라~라며 이끌어진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책에서 알려준 대로 열심히 관리 했더니 어느 날 아토피가 사라지더라고요. 신기하게도. 그렇게 10년이 흘렀어요. 유난 떨며 살던 저는 점점 느슨해져서 마치 아토피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살게 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나 저 조차도 책의 내용을 잊어버렸을 즈음 아토피가 다시 되살아났어요. 좀비도 아닌 게. 그래서 다시 책을 들추어보니 역시나 아토피에 관해 명쾌한 답을 내놓은 이만한 책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치된 줄 알았던 아토피가 다시 심해진 이유는, 성장기에 피부 면적이 넓어지게 되면 피부가 성글어져서 이물질이 잘 침투하게 되고, 급성장만큼 면역력이 못 따라가서 잠시 악화된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시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등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다가 그대로 성인 아토피로 평생 확대 될 수 있기 때문에 잘 치료해야 한다고 해요.
다른 책에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 아토피 원인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해 놓은 점이 무엇보다 좋았고 쉽게 따라해볼 수 있는 관리법도 좋았습니다.
책의 요약
책에 따르면,
아토피는 면역불균형으로 생기고 피부 자체의 방어력(자연면역)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밤 시간의 가려움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자연면역계는 높여주고 특이면역계는 진정시켜 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하는데 무조건적으로 면역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면역은 강화시키고 특이면역은 진정시켜야 한다고 해요. 저자는 아토피의 원인이 몸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익히 알려진 상식과는 다르게 환경이나 유전 또는 음식물 등을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결 죄책감이 덜하고 다행히도 실천 방법 또한 어렵지 않습니다. 이 책에는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먹는 방법과 바르는 방법 그리고 교정해야 하는 생활 습관들이 나와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저의 아이 2살때 읽었고 다른 아이들 줄기차게 병원 다니며 항생제 먹을 때, 열 나서 앓아누웠을 때도 38.5도가 넘어가지 않으면 별다른 약을 먹이지 않고 자연치유가 되도록 애써왔고요. 중간중간 이게 맞나 의구심이 들 때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기도 했지만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는 꼭 써야 할 때만 사용하고 그 외에는 되도록 아껴 써 왔답니다. 면역력이 약하게 태어났거나 다른 이유로 약해졌다면 면역력을 키워줘야 되겠죠.
항생제,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없이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시기를 추천 드려요~
책에서 얻은 아토피 관리 실천 방법
자연면역을 높여야 아토피가 좋아집니다. 아토피 치료와 연관되는 자연치유력과 결이 같지만 자연면역을 높이고 특이면역은 낮추는 방법에서는 조금 달랐어요. 평생 가지고 살아갈 피부병이기에 자기 스스로 면역력을 높여서 치료하는 방법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된 여러 책을 읽다 보면 사이비인지 진짜인지 구별이 가요.
책의 저자가 아토피를 치료하는 원칙 3가지
첫째, 피부면역 강화
둘째, 정상세균총 복원
셋째, 피부조직 재생
1. 정상세균총 복원
장의 미생물(유산균 등)과 피부의 미생물이 분비하는 효소와 분비액이 면역효소와 천연보습제가 됨. 따라서 장건강을 위한 음식을 먹고 유산균과 효소 복용
<장건강>
- 음식:발효식품-김치, 청국장, 된장, 치즈, 요구르트, 유산균 발효 음료, 가공을 거치지 않은 제철 음식,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인스턴트는 되도록 피하기, 방부제 화학조미료, 농약, 항생제, 첨가물이 든 음식, 튀긴 음식, 장기 유통 음식은 좋지 않다. 철저히 가려먹기는 힘들기에 자연식품 위주로 골고루 먹기 추천.
- 약 사용주의: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해열진통제 등의 면역억제제는 필요시에만 사용하고 가급적 사용하지 않기. 단 38.5도의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는 제외. 패혈증이나 폐렴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열이 38.5도 이상으로 힘들 때는 아스피린 혹은 한방해열제 등을 먹는 것이 좋다.
- 건강식품: 유산균, 효소시대, 발효도라지
2. 피부면역 강화
<피부건강>
- 산성 비누 사용: 피부가 약산성 PH5.5를 유지하면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이 번식하기 힘들어짐
- 보습제: 아토파인 보습제, PH5.0 효소 미스트나 미네랄 보습 미스트, 재생크림, 클렌저, 인터페론감마(자연면역을 유도하고 활성화하는 단백질)를 유도하여 피부면역력 회복, 세라마이드, EGF함유
- 약초팩, 머드팩
- 약침: 면역강화제 주사
- 약 사용 주의: 스테로이드 연고, 면역억제제 연고 사용 안 하기. 탈스. 리바운드 현상으로 더 힘들어진다.
- 세탁: 천연세제, 세제는 잘 헹궈야 한다
- 피부에 닿은 옷: 면섬유
3. 그 외
- 운동: 땀에는 텔리시딘, 디펜신 등 자연 항생물질이 있어 포도상구균을 억제
- 온열요법: 냉온욕, 효소찜질, 반신욕, 전신욕, 돌침대찜질 등. 체온이 높을수록 면역세포의 활동 활발, 일주일에 두 번, 최소 한번 이상 시원하게 땀을 내기
- 수면: 잠은 일찍
- 스트레스 관리: 잠깐이라도 풀과 흙을 밟을 수 있도록
- 수영: 염소 소독제가 있는 실내수영은 금하고 해수욕이나 온천해수풀장은 도움 됨, 식염온천, 유황온천, 해수탕이 좋다.
- 목욕: 연수나 산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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