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전쟁에서 돌아온 엄마 일기> 감상평, 치료법

<아토피 전쟁에서 돌아온 엄마 일기>를 읽고, 감상평과 책의 저자가 했던 치료법을 내 아이에게 적용해 보려고 쏙쏙 빼내 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아토피 전쟁에서 돌아온 엄마일기 책 사진

감상평

저자의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신체적인 질병으로 인해 수술을 여러 번 했어요. 어린 아기 시절부터 항생제와 병원 약을 달고 살면서 면역력이 심각하게 떨어지면서부터 아토피가 생겼어요. 이 부분에서 우리 아이와는 다른 아토피 양상이라 책을 덮을까 하다가 그래도 이 한 권에서 콩고물 한 줄이라도 얻겠거니 싶어서 끝까지 완독 했답니다.

만약 자녀의 아토피 증상으로 인해 가정이 붕괴 직전이라면 관계회복이나 마음과 정신 회복에 도움이 되실 책입니다. 제가 기대했던 아토피 치료의 실용적인 부분은 많이 없지만 아토피를 대하는 자세를 알 수 있어요. 세상에 어미 된 죄라는 게 느껴지는 책. 저도 아이의 아토피를 관리하면서 왜 나만... 왜 내가... 아무도 로션 한번 발라주지 않는데.. 애는 혼자 저절로 낳아 자라는 것처럼 온전히 나에게 던져진 아이가 힘들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미 된 죄라는 게 딱 적당한 말이지요. 어쩌겠습니까. 오랜 고통과 절망을 이겨내고 아토피가 치유된 지 7년이 걸렸습니다. 자연적으로 자기 면역력을 회복하는데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리는지 또 한 번 절감하며, 더하지는 못해도 잃어버리게 하지는 말아야지 하며 항생제는 반드시 써야 되는 순간에만 쓰기로 마음먹어 봅니다. 그리고 아픈 아이가 있는 가정의 구성원들이 가지는 다양한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시켜야 좋을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인 것 같습니다. 

 

치료법

치료법이 가장 궁금했죠. 어떻게 7년을 버틸 수 있던 걸까? 어떻게 해서 치유된 걸까? 책에는 습진형 아이와 건조형 아이가 나옵니다. 저자의 아이는 습진형 아이였고 진물이 줄줄 흐르고 극심한 가려움에 살을 파낼 정도로 긁어서 피가 줄줄 흐르는 상처를 진물이 또 덮고.... 긁어서 진물이 나는 것은 우리 아이와 같았어요. 책에 나오는 또 다른 아이는 건조형 아토피였는데 그 아이는 뭘 해도 차도가 없더니 시골로 이사해서 자연과 뛰놀며 자라면서부터 아토피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아토피 전쟁에서 돌아온 엄마 일기> 책의 저자가 했던 습진형 아토피의 치료방법은

1. 일주일에 하루는 과일 단식을 한다. 과일은 껍질채 먹어야 하며, 물을 마시는 효과가 있어 체내 독소를 제거해 준다. 금식은 소화기관이 쉴 수 있는 기회.

2. 숯 드레싱과 목초액 목욕을 한다. 숯가루는 강력한 염증 치료제이며 혈액 속에 있는 병균과 독소들이 소장을 통과할 때 숯가루에 흡착되어 대변으로 나온다. 일명 소장투석. 숯가루는 식사하기 2시간 전에 먹고, 2~3일 먹고 난 후 하루 쉬어야 한다. 숯가루와 아마씨를 2:1 비율로 섞어 물을 붓고 칼국수 반죽처럼 치대어 만두피처럼 만들어서 환부에 붙이고 붕대로 감아 드레싱을 한다. 저녁에 하고 재우고 아침에 뗀 후 목초액을 푼 물에 목욕을 시킨다.

3. 올리브유 마사지와 일광욕을 한다. 햇살 좋은 오전 10시~11시 사이, 오후 4시경, 비타민D와 임파구 생성

4. 깨, 밀기울, 아마씨, 프로폴리스를 먹인다. 아마씨는 오메가 3을 섭취할 수 있고, 염증 방지와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 히스타민의 방출을 막아준다. 밀기울은 적혈구를 만드는 비타민과 신경과 뼈에 필요한 미네랄과 좋은 단백질이 들어있고 참깨에는 칼슘, 프로폴리스는 천연항생제이다.

5. 점심식사 전에는 두유를 마신다. 채식을 하는 저자의 집에서 성장기 아이의 단백질 섭취를 위해 직접 콩을 삶고 갈아서.

6. 현미 잡곡밥을 먹는다. 필수 아미노산 풍부.

7. 채식을 한다. 산성무기질인 동물성식품을 중화하기 위해 뼈의 알칼리성 칼슘을 내보내기 때문에 뼈가 약해진다.

8. 고기와 생선을 피한다. 육류와 계란, 우유에 들어있는 아라키돈산이 염증을 촉진하고 면역시스템을 억제. 단백질의 아미노산은 간과 신장에 무리를 준다.

9. 섬유질 식사를 한다. 대장에 살고 있는 세균총을 변화시킨다. 장내 세균은 항원으로 작용하여 면역장기나 면역세포를 자극.

10. 지방 섭취는 견과류나 종실류로 한다. 시중의 식용유, 해바라기유, 현미유 등 거의 모든 제품은 변형지방산이 생성된 것들이어서 건강한 지방을 막아 제 기능을 못하게 한다. 필수지방산의 결핍은 면역계를 고장 나게 한다. 마가린, 쇼트닝, 튀김류, 빵, 크래커, 쿠키, 콘칩 등이 변형지방산을 포함하고 있고 요리과정에서 과산화지질이 생성된다. 한번 생성된 과산화지질은 배설되지 않고 조직, 장기의 표면, 혈관의 내벽, 피부 등에 부착, 침투하여 조직과 혈관벽을 손상시킨다.

11. 정제 가공식품을 먹지 않는다.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무기질이 없다.

12. 물을 자주 마신다. 청소제로써 피를 깨끗하게 해 준다.

13. 간식을 삼간다. 음식이 미처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새로운 음식이 위에 들어가면 소화되지 않고 썩는다. 썩은 음식은 독한 가스를 발생시켜 뇌를 자극하며 장기를 훼손한다.

14. 건조식을 한다. 국이나 찌개를 밥과 말아 먹이지 않는다. 적게 먹고 오래 씹어서 췌장의 부담을 줄인다.

15. 저녁에는 녹즙을 먹는다. 아이가 어른처럼 야채를 먹이기 쉽지 않기 때문에.

16. 균형 잡힌 영양식을 한다

17.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멜라토닌은 면역을 증진시키는 호르몬이다. 또 성장호르몬이자 노화방지와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 밤 10시~새벽 2시 사이 왕성하게 분비.

18. 운동. 땀을 내어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2번과 4번부터 6번, 9번, 11번부터 18번은 해볼 만한데 

1번의 단식은 더 공부해봐야 할 일인 것 같고

3번은 고학년은 시간이 없고 직장맘은 하기 어렵습니다.

8번은 성장기 어린아이에게 육류 제한은 더 공부를 해봐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다니는 한의원 원장님도 먹는 것은 제한 두지 않아도 된다 하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10번은 변형지방산이 안 들어있는 천연 기름을 구하면 어떨지...

귀감이 가는 부분은 비타민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사 먹이지 않고 음식으로 먹인 점이 좋아 보이네요~숯 드레싱과 목초액 목욕은 한번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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